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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완지섭
조회 15회 작성일 26-10-03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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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선진국의 재정 상황이 악화 일로를 걸으면서 미국뿐 아니라 주요 7개국(G7)의 국채금리까지 동시다발적으로 뛰고 있다. 그러나 이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일부 연준 인사들이 긴축 신중론을 제기하고, 9월 미국 고용이 크게 악화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연준이 이달에는 금리 인상을 한 템포 쉬어갈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1일(현지 시간) 글로벌 채권시장의 기준 지표(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5.345%까지 치솟아 2002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택담보대출의 준거가 되는 30년물 금리도 5.694%까지 올라 2001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5.7%에 근접했다. 미국 국채금리가 고공 행진을 멈추지 않자 재무부도 국채 바이백(조기 재매입)을 지난달 확대한 이래 처음으로 한도 60억 달러를 채웠다. 재무부는 이날 만기 10~20년 국채를 대상으로 실시한 바이백에서 463억 9000만 달러 규모의 매도 제안을 받아 이 가운데 60억 달러어치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모바일 바다이야기 pc . 국채금리 급등 현상은 유럽과 일본에서도 연쇄적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3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장중 6.020%까지 올라 1998년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G7 장기채 금리가 6%를 넘은 것은 유럽 재정위기가 발생한 2012년 이탈리아 국채 이후 처음이다. 재정 불안에 시달리는 프랑스의 10년물 국채금리도 4.963%까지 올라 2002년 이후 가장 높아졌다. 독일 국채 대비 프랑스 국채의 가산금리(스프레드)는 1.4%포인트로 유럽 재정위기 이후 최고 수준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유럽 국채에 몰렸던 헤지펀드의 차익 거래 포지션이 한꺼번에 청산되면서 이탈리아·그리스 국채금리 역시 급등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10년물 국채금리가 30년 만에 3%를 넘긴 일본에서는 재무성이 “장기금리가 4%까지 오를 경우 정부가 내야 할 국채 이자비용은 3배로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야마토동영상 . 글로벌 국채금리가 이처럼 뜀박질하는 것은 재정적자에 따른 채권 공급량 증가,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로 인한 기업 차입 증가, 국제유가 상승에서 비롯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 등이 고착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21개국)의 지난달 물가상승률은 전년 대비 3.8% 올라 2023년 9월(4.3%) 이후 3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그러나 시장의 긴축 움직임과 달리 상당수 연준 인사는 이달 금리 인상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은 이날 “앞으로 정책을 조정할 때 데이터 추세와 변화하는 전망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셸 보먼 연준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도 같은 날 “현재로서는 추가 조치가 시급하다고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2일 발표된 미국 9월 비농업 부분 고용자 수가 2만 9000명으로 전망치(9만 명)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악화한 고용 사정도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조절 가능성을 높였다. 같은 달 실업률도 4.2%로 전망치 4.1%보다 높았다. 46.cia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