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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하아빈
조회 24회 작성일 26-08-2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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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사 관계자들이 지난 5월 6일 현대차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2026년 임금협상 상견례를 진행했다. 사진=현대차 노조 현대자동차 노사가 60시간에 걸친 파업 끝에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마련하면서 '성과의 몫'을 둘러싼 논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 직원에게는 4000만원 안팎의 임금·성과 보상 효과가 돌아가는 가운데 현대차 주가는 최근 3개월 동안 약 40% 급락했다. 대규모 성과급과 주주환원을 동시에 감당해야 하는 현대차의 자본 배분 전략도 시험대에 올랐다. 현대차 노사는 25일 울산공장에서 최영일 현대차 대표이사, 이종철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차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지난 5월 상견례 이후 111일 만이다. 기본급 10만원 인상과 성과금 400%+1270만원, 주식 15주, 복지포인트 50만원 등이 핵심이다. 타결까지 가는 길은 거칠었다. 노조는 7월부터 부분파업을 반복한 데 이어 21일에는 8시간 전면파업을 벌였다. 현대차 노조의 전면파업은 2016년 단체교섭 이후 10년 만이다. 올해 누적 파업 시간은 60시간, 생산라인 가동 중단 시간은 120시간에 달했다. 이에 따른 생산차질 규모는 약 4만2000대(약 1조1000억원)에 달했다. 2026년 현대자동차 임급형상 파업일지 & 노사 잠정합의안 인포그래픽. 오리지날바다 자료=현대차 노사, 챗GPT 생성 현대차가 임금성 제시안을 내놓을 때마다 노조는 수위를 높였다. 7월 초 기본급 7만9000원 인상과 성과금 350%+900만원, 주식 10주를 제시했다. 이후 기본급 8만9000원과 성과금 350%+1000만원, 주식 15주까지 올렸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결국 파업이 장기화된 뒤 기본급 10만원과 성과금 400%+1270만원까지 높아진 4차 제시안에서 접.을 찾았다. 노조가 자체 계산한 이번 합의의 보상 규모는 더 크다. 임금 인상과 성과급, 주식 가치 등을 합한 총액은 3480만원이다. 기본급 1만원 인상에 따른 연간 효과와 성과급, 주식 가치 상승 등을 반영한 '인상 효과'는 4084만원으로 추산했다. 회사 실적이 악화한 상황에서도 직원에게 4000만원대 보상 효과가 돌아가는 셈이다. 문제는 같은 시기 주주가 받아든 성적표다. 현대차 주가는 25일 오전 10시 기준 41만5000원 수준으로 최근 3개월간 39.7% 하락했다. 52주 최고가 78만7000원과 비교하면 절반 가까이 내려왔다. 노조가 잠정합의안에 포함된 주식 15주를 성과 보상으로 받는 것과 별개로 기존 주주들은 큰 폭의 평가손실을 감내한 셈이다. 2026년 현대자동차 임금협상에 대한 노동조합 교섭속보. 인터넷신천지 자료=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 실적 환경도 녹록지 않다. 현대차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95조154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조3656억원으로 25.8% 감소했다. 영업이익률도 5.7%로 떨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회사는 직원 성과 보상과 배당·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미래차 투자에 동시에 자금을 투입해야 한다. 성과 배분의 균형은 앞으로 더 중요해질 전망이다. 현대차 노사는 이번 합의에서 2027년 200명, 2028년 300명 등 기술직 50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정년 연장에 따른 임금피크제 확대는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등 미래 기술 도입 필요성에도 공감했다. 2026ㄴ년 8월 25일 오전 10시 현대자동차 주식 가격 상황. 자료=네이버 증권 갈무리 노사 합의로 생산 불확실성은 일단 걷혔다. 하지만 회사가 부담해야 할 비용과 주주가 요구하는 수익 사이의 간극은 남았다. 특히 파업으로 생산 차질과 협력사 피해까지 발생한 만큼 앞으로는 임직원 보상뿐 아니라 생산성 향상과 기업가치 제고를 함께 보여줘야 한다는 요구가 커질 수밖에 없다. 현대차 관계자는 "장기간 교섭 진통과 파업으로 주주와 고객, 부품 협력사 등 수많은 이해관계자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한 마음"이라며 "하반기 생산 및 신차 생산에 총력을 다해 글로벌 최고 품질의 모빌리티로 고객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d: 0px 0p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