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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하아빈
조회 7회 작성일 26-08-27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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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과 중국 티베트 접경 지역을 덮친 대홍수가 생각보다 훨씬 크고, 참혹했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270여 명, 실종자도 천3백명이 넘습니다.
비도 안 오는 날 기습적으로 홍수가 난데다, 사전 경보도 없어서 피해가 더 컸습니다.
강에서 집채만한 급류가 마을을 집어삼킬듯 밀려듭니다.
혼비백산한 주민들이 고지대로 다급히 뛰어가지만, 시커먼 토석류가 이미 턱밑까지 차올랐습니다.
대형 교량마저 맥없이 반토막 난 채 떠내려갑니다.
집채만한 바위까지 굴릴 만큼 무서운 기세입니다.
기습적인 대규모 홍수가 네팔 중북부 바그마티주와 중국 티베트 자치구 지룽현 일대를 단숨에 덮쳤습니다.
주택과 도로 등 마을 전체가 토사에 파묻혔고, 주민들은 순식간에 삶의 터전을 잃었습니다.
[잘레슈와르 쿠마르 사니/네팔 현지 주민 : "단 15분 만에 모든 걸 앗아갔습니다. 이제 우리에겐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아요."]
이번 참사로 네팔과 티베트에서 지금까지 273명이 숨졌고, 양쪽을 합친 실종자는 1,300명을 넘어섰습니다.
전체 실종자 가운데 900명 가까운 이들이 외국인으로, 성지 순례나 등산을 왔다 화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금성주소
[쇼암 라지반다리/네팔 현지 주민 : "홍수가 밀려와 시장 전체를 덮쳤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사라졌거나 숨졌는지 저희도 알 수 없습니다."]
이번 사고는 히말라야산맥 티베트 측 고산지대에서 발생한 거대 빙하 붕괴가 흙더미와 함께 네팔 계곡과 강을 따라 쏟아져 내리며 피해 규모를 키웠습니다.
특히 사고 당시 비가 오지 않아 홍수 경보가 울리지 않은 탓에 하류 지역 주민들이 무방비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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