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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하아빈
조회 12회 작성일 26-08-29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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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차세대 바이올린 스타로 떠오른 마리아 두에냐스(24·사진)가 한국에 온다. 다음달 11일 서울 예술의전당, 13일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열릴 룩셈부르크 필하모닉 내한 공연에서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한다.
두에냐스는 한국경제신문과 서면 인터뷰에서 “불변의 완전한 걸작이라기 보다는 관객들이 연주자와 끊임없이 대화를 주고받는 음악을 선사하겠다는 각오로 이번 협주곡을 연주하겠다”고 말했다.
스페인 태생인 두에냐스는 불과 18세였던 2021년 예후디 메뉴인 콩쿠르에서 우승과 관객상을 동시에 거머쥔 바이올린 샛별이다. 클래식 음악 레이블인 도이치 그라모폰의 전속 아티스트이기도 하다. 첫 내한에 기대감을 내비친 두에냐스는 “한국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뛰어난 연주자들이 많다”며 존경하는 바이올리니스트로 클라라 주미 강을 꼽았다. 이어 “언젠가는 정명훈 지휘자님과도 함께 작업해보고 싶다”고 했다.
이번 내한 공연에서 두에냐스는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의 카덴차(독주)도 직접 써서 들려줄 예정이다. 그는 작곡가로도 활동하며 베토벤, 모차르트 등 다른 작곡가의 협주곡에서 카덴차를 작곡했다. 그는 “카덴차는 연주자가 갑자기 관객과, 그리고 작곡가와 단둘이 마주하게 되는 특별한 순간”이라며 “이 순간엔 진정한 자유가 있고, 언제나 그 공간을 자신만의 것으로 만들어가는 기회를 즐긴다”고 설명했다.
두에냐스는 1779년산 과다니니와 1719년산 스트라디바리우스인 ‘미켈란젤로’ 등 두 대의 명기를 번갈아 다루는 걸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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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과다니니는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악기인 반면 스트라디바리우스는 놀라울 만큼 깊고 다채로운 음색을 지니고 있다”며 “악기도 때로는 ‘기분’이 달라지고 날씨에도 민감한 만큼 공연을 며칠 앞두고 어떤 악기로 연주할지 결정한다”고 말했다.
콩쿠르 우승에 대해선 “나를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지만 우승이 한 예술가가 어떤 사람인지 말해주진 않는다”며 “요즘엔 나만의 개성과 작품 속 진실한 무언가를 찾아내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제 안의 목소리가 저를 어디로 이끌어갈지 계속 탐구하고 싶습니다. 음악은 살아 있어야 하고, 관객에게 말을 걸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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