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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하아빈
조회 4회 작성일 26-08-29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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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왼쪽)과 2030 여성 지지층 이탈 형상화 이미지 ⓒ챗GPT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브레이크 없이 추락하고 있다. 특히 여권이 주목하는 대목은 핵심 지지층으로 꼽혔던 2030 여성층에서 지지 이탈이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는 .이다. 이들의 이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 비율은 6·3 지방선거 직전 30~40%대(5월 3주 차)에서 세 달 만에 60%대(8월 3주 차)까지 치솟으며 긍정평가 비율을 역전했다. 일각에선 집권 초 형성됐던 이 대통령의 지지 기반 자체에 균열이 생긴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최근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주요 여론조사들에서 잇따라 40% 안팎까지 내려왔다. 28일 발표된 한국갤럽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42%(부정평가 50%)를 기록했다. 앞서 24일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에서도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40.2%(부정평가 56.9%)에 그쳤다. 일부 여론조사에선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를 찍었다는 결과도 나오면서 여권 내부에서도 민심 흐름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특히 뼈아픈 것은 핵심 지지층으로 꼽히는 2030 여성층의 이탈이다. 리얼미터 조사 추이를 보면 20·30대 여성층에서 이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6·3 지방선거를 앞뒀던 5월 3주 차 이후 눈에 띄게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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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성의 경우 5월 3주 차 긍정평가가 52.7%였지만 6월 3주 차 38.7%로 내려간 데 이어 8월 3주 차에는 33.1%까지 하락했다. 같은 기간 부정평가는37.8%→54.8%→63.6%로 급등했다.
30대 여성의 지지율 하락 폭도 비슷하다. 5월 3주차 51.8%였던 긍정평가는 6월 3주 차 40.6%로 떨어졌고, 8월 3주 차에는 32.4%까지 내려갔다. 반면 부정평가는 45.1%→51.4%→66.2%로 상승했다. 불과 석 달 사이 긍정·부정평가의 격차가 완전히 뒤집힌 셈이다. 당초 '개딸(개혁의 딸)'을 자처하며 이 대통령의 강력한 지지 기반을 이뤘던 2030 여성 지지층 민심에 큰 변화가 생긴 셈이다.
여성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흐름은 뚜렷하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여성의 이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5월 3주 차 66%에서 8월 3주 차 44%로 22%포인트 떨어졌다. 같은 기간 부정평가는 27%에서 47%로 뛰면서 데드크로스가 발생했다. 남성 역시 긍정평가가 62%에서 40%로 하락하고 부정평가가 29%에서 53%로 상승했지만, 여성층의 변화는 이 대통령의 기존 지지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는 。에서 정치적 의미가 더욱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챗GPT
"검찰개혁 등 잠복 문제들, 李 지지율 위기로 한꺼번에 쟁.화"
인터넷게임사이트
2030 여성층을 비롯해 전반적 연령대 지지율 하락의 배경으로는 무엇보다 민생 문제가 꼽힌다. 증시와 부동산을 비롯해 체감경기와 직결된 현안들이 잇따라 부각되면서 정부·여당에 대한 평가가 빠르게 악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자산시장에 민감한 젊은 층에서 정책에 대한 불만이 커질 경우 국정 지지율에도 즉각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 정치권 일각에서는 최근 민주당이 강하게 추진한 사법개혁 역시 2030 여성층 이탈의 한 요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검찰의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둘러싼 논란이 대표적이다. 각계에선 검찰의 수사권 박탈로 발생 가능한 수사 공백과 사회적 사회적 약자 보호 문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아울러 최근 광주 여고생 살인 사건과 제주 실종 여성 사건으로 경찰의 신뢰를 떨어트리는 부실 수사 논란까지 확산되며 여성 지지층의 불안감을 자극했다는 것이다.
한 민주당 청년 정치인은 시사저널에 "증시·부동산 등 민생 이슈가 복합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크지만, 최근 흐름을 보면 보완수사권 폐지 이슈가 뇌관으로 작용했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며 "사회적 약자들의 사각지대가 노출되면서 2030 여성들의 거부감이 커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박성민 전 최고위원도 지난 7월 인터뷰에서 "민주당은 2030 여성들을 우군으로만 여겼지, 그들의 목소리를 담을 공간을 마련하고 변화시켰는지는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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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뿐 아니라 사회적 약자 보호 등 이슈에 민감한 젊은 여성층이 당정의 정책 방향에 불안을 느끼기 시작했다면, 향후 선거에서 민주당이 기대해온 지지 연합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수 있다. 실제 여권 안팎에서는 최근의 흐름을 두고 유시민 작가가 언급한 '집권연합의 해체'가 일부 시작됐다는 나온다. 앞서 유 작가는 24일 유튜브 채널 《장인수의 저널리스트》에서 이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진보·개혁 진영을 폭넓게 묶어 49%의 득표를 얻었지만 "지금 이미 반 넘게 해체했다"고 주장했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정치 성향의 보수화와 자산 격차 확대, 젠더 갈등의 약화, 부실 선거 논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2030 여성 지지층의 이탈이 시작됐다. 지방선거 이후로 더욱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대통령 지지율이 좋을 때는 사법개혁 논란 등 잠복해 있던 문제들이 지지율이 40% 안팎으로 떨어지면서 한꺼번에 쟁.화되고 있다"며 "과거에는 팥으로 메주를 쓴다고 해도 믿었다면 이제는 콩으로 메주를 쓴다고 해도 믿지 않는 '신뢰의 위기'가 시작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 어떻게 조사했나
한국갤럽: 8월25~27일 전국 유권자 1001명 대상 무선전화 인터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리얼미터: 8월20~21일 전국 유권자 1009명 대상 무선전화 ARS,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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