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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하아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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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변화가 청력손실보다 치매 위험을 더 빨리 알려주는 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드렉셀대 의과대학 연구진은 최근 발성장애가 인지저하 발생 위험 증가와 연관된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연구진은 미국 1차 진료 자료를 활용해 50세 이상 환자 83만3417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발성장애란 음높이, 명료도, 음량, 음역대 변화 등 의학적으로 진단된 목소리 이상을 뜻한다.
발성장애나 청력손실을 진단받은 지 최소 1년이 지난 시。부터 추적해 발성장애 진단군과 대조군, 청력손실만 있는 코호트를 비교한 결과 발성장애가 있는 환자군은 대조군보다 인지저하 발생 위험이 유의하게 높았다.
위험비(HR)는 1.291로, 대조군보다 약 29% 높다는 것을 뜻한다. 청력손실만 있는 환자군의 위험비는 1.267로 이보다 다소 낮았다. 특히 청력손실 없이 발성장애만 있는 환자군은 청력손실만 있는 환자군보다도 위험비가 1.261로 더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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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성장애와 청력손실을 모두 가진 환자군은 치매 위험 수치가 가장 큰 것으로 확인됐다. 대조군과 비교한 위험비는 2.038, 약 2배에 달했다. 청력손실 단독군과 비교해도 1.545로 확인됐다. 다만 발성장애만 있는 군과 발성장애·청력손실을 동반한 군 사이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그동안 치매 연구에서는 청력손실을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로 인식해왔다. 2020년 랜싯(Lancet) 위원회는 청력손실을 치매의 최대 교정 가능 위험 요인으로 지목했고, 청력 관리가 고위험군 노인의 인지저하 속도를 늦춘다는 무작위 대조시험 결과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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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발성장애나 구음장애 등이 여러 신경질환에서 조기 징후로 관찰됐으나, 진단된 발성장애 자체가 인지저하 발생과 연관되는 검증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비인후과나 가정의학과·내과 진료가 인지기능 평가로 이어지는 진입.이 될 수 있다고 제안하며, 목소리 이상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조기 인지평가를 권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다만 이번 연구가 발성장애와 인지저하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 것일 뿐 인과관계를 증명한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또 발성장애를 치료하면 인지기능에 도움이 되는지도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보이스(Journal of Voice)’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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