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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하아빈
조회 5회 작성일 26-09-06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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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미 항공모함에 대한 공격을 시도하자 미국이 이란의 원유 수출 핵심 거.인 하르그섬 연안에 있는 유조선을 공격하는 것으로 대응했다. 이란이 군함 2척을 노리자 이란 유조선 3척을 타격하는 비대칭 보복에 나선 것이다.
이란 작전을 총괄하고 있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미 항공모함 1척과 유도미사일 구축함 1척은 이란의 이유 없는 수 차례 공격을 성공적으로 회피했다. 해당 공격이 실패한 뒤 중부사령부는 하르그섬 연안에 있는 이란혁명수비대(IRGC) 원유 운반선 다우니호와 자스크 인근의 스타크1호를 영구적으로 운항 불능 상태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하르그섬은 통상 이란 원유 수출량의 약 90%를 처리한다.
중부사령부는 또 “미군은 오만만에 있던 원유를 싣지 않은 운반선 카일로호(녹센으로도 알려짐)를 완전히 파괴했다. 선원들이 퇴선 지시를 받은 뒤 해당 선박을 운항 불능 상태로 만들기 위해 여러 핵심 지。을 타격했다”고 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앞서 미군 미사일 4발이 하르그 정박지 일대의 유조선을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관영매체 역시 하르그섬 인근에서 야간에 유조선 1척이 공격당했다고 보도했다.
브래드 쿠퍼 중부사령관은 “IRGC에 전하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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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함 두 척을 공격한다면 우리는 너희 선박 세 척을 제거해 더 높은 경제적 비용을 치르게 할 것”이라며 “우리는 미군을 보호하고, 필요하다면 이란의 제한적이고 노출된 원유 수송 선단을 파괴하는 것도 망설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월스트리트저널(WSJ)은 “IRGC는 분쟁 기간 내내 미군을 겨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나, 미 해군함에 대한 직접적 공격 시도는 중대한 무력도발로 간주된다”는 미 당국자들의 발언을 전했다.
미 항공모함에 대한 이란의 직접적 공격 시도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개전 초기인 지난 3월 1일 IRGC는 에이브러햄 링컨함을 탄도미사일로 명중시켰다고 주장했는데, 중부사령부는 “미사일은 근처에도 오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미 측은 당시에는 이에 대한 직접적 보복 조치는 발표하지는 않았다. 이번에 즉각적 보복에 나선 것은 미 행정부가 이란을 경제적으로 고사시키기 위해 추진 중인 경제적 추방 작전(Operation Economic Outcast)과 맞물려 군사적 측면에서도 압박을 가한다는 의미가 있어 보인다. 쿠퍼 사령관이 ‘2 대 3’이란 숫자를 강조한 것도 미군을 노리면 이란의 석유 수송망에 더 큰 타격을 입혀 경제적 고통을 가중하겠다는 。을 분명히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WSJ는 “미군이 이번 주 초부터 새로운 전략의 일환으로 이란 유조선을 공격하기 시작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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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는 이미 ‘유조선에는 유조선’이라는 동종 보복을 허용했는데, 이제는 미군 자산에 대한 어떤 공격에도 이란 원유 수송망을 보복 표적으로 삼는 방향으로 응징의 원칙을 확장해 적용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특히 하르그섬 인근의 이란 유조선을 공격한 건 이란 정권에 대한 경고의 수위를 한층 높인 것으로 볼 여지가 크다. 미국은 지난 3월 하르그섬의 군사시설 90여 곳을 공격하면서도 석유·가스 시설은 의도적으로 타격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유조선을 노려 이란의 핵심 수입원인 석유 수송망 파괴를 위협한 셈이다.
이와 관련, 앞서 트럼프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SNS에 하르그섬이 “산산조각 나고 있다”는 문구와 함께 인공지능(AI)으로 생성한 영상을 게시했다. 이란 당국은 하르그섬의 석유 기반 시설이 공격받을 경우 강력히 응징하겠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공격 영상도 공개했다. 발사체가 하르그섬 인근 다우니호의 선수를 정확히 타격했고, 카일로호의 경우 동시에 여러 곳에서 타격으로 화염이 발생하는 장면이 수차례 반복됐다.
중부사령부는 “(이날 공격한)이란 원유 운반선 3척은 IRGC와 그 역내 대리세력들에 자금을 대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그림자 네트워크에 속해 있다. 이란은 이 선박들을 방어할 수단이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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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하르그섬을 직접 목표로 삼지는 않았고, 카일로호에 대해서는 인명 피해를 피하기 위해 선원 하선 조치까지 유도한 건 무력 충돌이 지나치게 격화하지 않도록 상황을 관리하려는 미국의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중간선거 전까지는 확전 등으로 중동에서 군사적 긴장이 더 높아지는 상황은 막으려는 기류다.
이란은 즉시 반발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란 군 수뇌부는 국영 매체를 통해 “이란 선박에 대한 사악한 괴롭힘과 불안 조성, 대이란 해상 봉쇄가 계속된다면, 중동 지역 내 미 군함을 겨냥한 이란 이슬람 공화국 군의 타격은 이전보다 더욱 가혹해질 것이며 공격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란 관영 방송은 이날 미국의 공습에 대응해 유조선 3척과 미국 선박 3척을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공격이 이뤄진 것인지, 미국 선박이 미 군함을 뜻하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미국 측은 이를 즉각 확인하지 않았다.
한편 트럼프는 전날 이란의 지하 핵시설이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곡괭이산’을 공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백악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이란은 핵무기를 갖지 못할 것”이라며 “우리는 곧 곡괭이산을 타격할 수도 있다. 만약 그곳에서 뭔가 진행되고 있다면”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앞서 언론 인터뷰에서 감시 카메라 등을 통해 곡괭이산에서 이뤄지는 활동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고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이란전을 전쟁으로 규정하지 않는 발언도 이어갔다. 트럼프는 이란전에 대해 “군사적 충돌”이라며 “그건 우리에게 별것 아닌 일(small potatoes)”이라고 말했다.
패한 뒤 중부사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