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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완지섭
조회 7회 작성일 26-10-0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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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공고와 재직자 리뷰를 함께 확인하는 구직자가 늘고 있다. 공고만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연봉·복지·사내 분위기 등을 재직자 평가로 미리 살펴보고, 자신에게 맞는 기업인지 판단하는 흐름이다. 상품 구매 전 후기를 확인하듯 입사 지원에 앞서 기업리뷰를 살펴보는 ‘사전 검증형 구직’이 채용 정보 탐색의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채용공고와 재직자 리뷰를 함께 확인하는 구직자가 늘고 있다. (잡플래닛)
공고 본 10명 중 8명, 기업리뷰도 함께 확인
이 같은 흐름은 커리어 플랫폼 잡플래닛의 이용자 지표에서도 확인된다. 잡플래닛은 최근 구직자들의 탐색 여정을 간소화하기 위해 공고와 리뷰를 한 화면에 나란히 배치하는 방향으로 사용자 화면(UI)을 개편했다.
개편 후 4주간 기업리뷰 조회 수는 약 690만건으로, 하루 평균 25만건, 1초에 약 3건꼴로 집계됐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공고를 열람한 이용자의 79%는 기업리뷰도 함께 확인했다. 잡플래닛에서 공고를 본 10명 중 8명이 리뷰까지 살펴본 셈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공고와 리뷰를 모두 소비한 이용자는 67% 늘어, 전체 이용자 증가율(1.4%)을 크게 웃돌았다.
기업리뷰를 반복해서 확인하는 이용자도 적지 않았다. ‘기업리뷰’ 탭 방문자의 절반가량은 일주일 안에 다시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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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 정보를 한 번 확인하고 끝내기보다, 지원을 검토하는 동안 리뷰를 거듭 살펴보는 것으로 풀이된다.
리뷰에서 공고로 이어지는 흐름도 뚜렷해졌다. 기업리뷰를 살펴본 이용자 가운데 채용공고까지 확인한 비중은 1년 새 1.6배 급증했다. 잡플래닛은 잡코리아 공고를 연동하며 공고풀이 넓어지면서, 리뷰를 확인하러 온 구직자가 공고까지 자연스럽게 탐색하는 동선이 자리 잡은 결과로 분석했다.
잡플래닛 라운지 전경. (잡플래닛)
공고 밖 정보가 판단 기준…‘공고와 실제의 일치’가 채용 경쟁력
기업리뷰 수요가 늘어난 배경에는 공고에 담긴 정보와 실제 근무 환경 사이의 간극이 있다. 연봉과 복리후생이 공고에 적혀 있더라도 성과급이 실제로 어떻게 지급되는지, 휴가를 자유롭게 쓰는 분위기인지, 입사 후 맡게 될 업무 범위가 어디까지인지는 공고만으로 파악하기 어렵다. 구직자가 정작 궁금해하는 정보가 공고 밖에 있는 셈이다.
한 건의 지원에 드는 시간과 기회비용이 작지 않다 보니, 구직자는 지원 전 단계에서 부족한 정보를 스스로 보완하고 있다. 기업리뷰를 여러 차례 확인하고, 리뷰에서 공고로 옮겨 가는 이용 행태가 그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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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플래닛 관계자는 “기업리뷰가 채용공고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공고가 담지 못하는 정보를 채우며 지원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쓰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변화는 기업의 채용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공고를 잘 쓰는 데서 나아가, 공고에 제시한 근무 조건과 실제 업무 환경이 얼마나 일치하는지가 인재 확보의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구직자가 공고 밖의 정보를 적극적으로 확인하는 만큼, 직무와 근무 환경을 투명하게 알리고 실제 경험과의 차이를 줄이는 노력이 채용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잡플래닛은 구직자에게는 입체적인 채용정보를, 기업에는 신뢰도 높은 채용 브랜딩 채널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기업리뷰와 잡코리아 공고를 연계해 기업 정보 탐색부터 입사 지원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했다. 잡플래닛이 잡코리아 공고를 연동하기 시작한 이후인 지난 8월, 잡플래닛 내 공고 조회 수는 전년 동월 대비 73%, 입사 지원 수는 약 2.9배 늘어 공고와 리뷰를 함께 보려는 수요를 확인했다.
채용 업계 관계자는 “채용정보 소비가 공고를 읽는 단계에서 기업을 검증하는 단계로 넓어지고 있다”며 “구직자는 이미 리뷰로 회사의 내부 환경을 먼저 확인하고 지원 여부를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업무 내용 등 구직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채용 과정에서 투명하게 제공하는 ‘정보 대칭형 채용’이 기업의 인재 확보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ick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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