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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하아빈
조회 2회 작성일 26-09-1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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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일본이 이번 주 정책금리를 결정하는 ‘슈퍼 위크’를 맞아 글로벌 금융시장이 양국의 금리 인상 여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14일 “중동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가 다시 배럴당 100달러를 크게 웃돌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불규칙해졌고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 경로도 흔들리고 있다”며 “유럽중앙은행(ECB)이 지난주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추가 인상을 예고한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일본은행이 각각 16일, 18일 금리를 결정한다”고 전했다.
미국 연준에 대해서는 금리 인상을 。치는 전망이 늘어나고 있다. 이날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동결을 예상했던 기존 입장을 철회하고 0.25%포인트 금리 인상 전망으로 돌아섰다. 제이피(JP) 모건도 0.25%포인트 인상을 예상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연방기금 금리 선물값을 바탕으로 계산한 9월 금리 인상 전망도 87%로 올랐다. 국제유가가 급등하는 데다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 모두 예상을 웃돌았고, 노동시장도 회복 조짐을 보여 금리 동결의 명분이 。차 약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은행의 정책금리 인상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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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낸셜타임스는 “시장은 일본은행이 이번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며 “불확실한 것은 이번 인상 여부가 아니라 추가 인상 속도”라고 짚었다. 최근 일본 지지통신은 “일본은행이 이달 17∼18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1.25%로 조정할 방침을 확정했다”고 아예 못을 박았다. 원유값 상승과 엔화 약세가 해소되지 않았고, 일본 국내적으로는 물가가 다시 목표치인 2%를 웃돌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미·일 모두 이번 금리 인상 전망이 이미 상당 부분 시장에 반영돼 금리 결정 뒤 금융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되레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온다.
이 때문에 시장에선 향후 금리 인상 속도에 더 관심을 쏟고 있다. 일본 마넥스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연준의 금리 결정이 인플레이션 재가속을 경계한 일시적 대응인지, 추가 금리 인상으로 이어지는 긴축 국면의 시작인지에 따라 주식 시장도 반응을 달리할 것”이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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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금리에 대해서도 보고서는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18일 기자회견에서 앞으로도 착실하게 금리를 인상하려는 태도일지 혹은 현재까지 금리 인상 영향을 지켜보며 다음을 판단할 자세를 보일지가 주목된다”며 “시장에서는 올해 말과 내년 초에 걸쳐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짚었다.
일본 쪽에선 미·일의 연쇄적인 금리 조정 과정에 ‘엔 캐리 청산’ 같은 부작용이 한꺼번에 터져 나올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일본의 금리가 오르는 과정에 저금리 엔화를 빌려 미국이나 신흥국 등의 고수익 자산에 투자했던 엔 캐리 자금이 회수될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엔화 가치의 단기간 급등이 엔 캐리 청산을 부르면서 일본 주식시장 급락과 일본 수출기업 실적을 깎아 먹을 수도 있다. 이런 상황이 한국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도 거론된다. 실제 일본은행이 금리를 인상한 2024년 7월 엔 캐리 트레이드를 활용하던 투자자들이 한꺼번에 자금을 회수하면서 그 여파로 8월5일 닛케이225지수는 하루 만에 12.4%, 코스피는 8.7% 급락한 적이 있다. 다만 2025년 말에는 일본은행이 정책금리를 올렸으나 사전에 예고되면서 실제 시장의 반응은 크지 않았다.
블룸버그 일본어판은 지난 11일 전문가 말을 따 “삼성전자나 에스케이(SK)하이닉스 등 한국 대형 반도체주의 경우 엔화 환율 변동과 연관성을 보여주는 증거는 없지만 광범위한 디레버리징(차입 축소) 흐름에 휩쓸릴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bs/board.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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