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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완지섭
조회 15회 작성일 26-10-03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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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18세 소아·청소년의 근시 유병률은 65.4%에 달한다. 고도근시로 진행하면 각종 눈 질환을 위협하는 만큼, 전문가들은 어릴 때부터 정기적으로 시력을 검사해 근시 진행 여부를 살피라고 조언한다. 게티이미지뱅크
한국 청소년의 근시 유병률이 10명 중 6명에 달하는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 나이에 근시가 생길 경우 망막박리·녹내장 등 시력에 치명적인 안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2일 한국사시소아안과학회와 한국소아청소년근시연구회에 따르면, 2016~2017년 기준 국내 5~18세 소아·청소년의 근시 유병률은 65.4%에 달했다. 고도근시는 6.9%였으며, 18세에서는 약 20%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어린 나이에 근시가 시작되면 눈이 성장하는 동안 근시가 급격히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학회에 따르면, 서울 지역 19세 남성의 근시 유병률은 96.5%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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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대만 95.9%, 중국 87.7%, 싱가포르 81.6% 등 다른 동아시아 지역 대비 높은 수준이다.
근시는 눈의 앞뒤 길이인 안축장이 길어지면서 빛의 초.이 망막보다 앞에 맺혀 먼 곳이 흐리게 보이는 질환이다. 보통 눈의 굴절력인 구면등가굴절력이 마이너스(-) 0.5~-0.75디옵터(D) 이하로 떨어지면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5~-6D 이하이거나 눈의 앞뒤 길이인 안축장이 26~26.5㎜를 넘으면 고도근시로 본다. 안경을 쓰면 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고도근시로 진행하면 망막박리·녹내장· 근시성 황반병증 등 시력을 위협하는 질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발생 초기부터 진행 여부를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시력이 크게 떨어지지 않았더라도 부모에게 근시가 있거나 근거리 작업이 많고 야외활동 시간이 부족한 아이는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굴절도와 안축장 변화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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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적으로 권하는 것은 생활습관 개선이다. 소아·청소년은 하루 2시간 이상 야외활동을 하고, 책이나 스마트폰 등 가까운 곳을 볼 때는 눈과 물체 사이 거리를 20~33㎝ 이상 유지하는 것이 좋다. 한 번에 20~45분 이상 근거리 작업을 계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근시 진행 속도를 늦추는 치료도 있다. 근시 진행 억제용 특수 안경렌즈와 소프트 콘택트렌즈, 잠자는 동안 착용하는 각막굴절교정렌즈, 저농도 아트로핀 안약이 대표적이다.
반면 과거에 널리 알려졌던 치료법인 안경 도수를 시력보다 낮춰 쓰는 방식의 '저교정'은 권고되지 않는다. 학회는 저교정이 오히려 근시 진행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미영 한국사시소아안과학회장은 "근시 진행을 파악하기 위해 안축장 변화를 함께 관찰해야 한다"며 "아이의 시력이 떨어졌다면 단순히 안경을 맞추는 데 그치지 말고 안과에서 정확한 진단과 정기적인 추적관찰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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