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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하아빈
조회 5회 작성일 26-09-2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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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 타워·해상 풍력 하부 구조물 제조 기업 씨에스윈드가 대규모 공급 계약을 따내며 성장 기반을 넓히고 있다. 다만 매출채권과 재고 자산 증가로 영업 현금 흐름이 급감한 데다, 특정 고객과 미국의 정책 지원에 대한 높은 의존도가 숙제로 꼽힌다. 씨에스윈드의 풍력타워 제조 공정./씨에스윈드 제공 17일 중견기업업계에 따르면 씨에스윈드는 최근 베스타스 아메리칸 윈드 테크놀로지와 1510억원 규모의 풍력 타워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베스타스 아메리칸 윈드 테크놀로지는 세계 최대 풍력 터빈 제조사인 덴마크 베스타스의 미국 자회사다. 이번 계약 금액은 지난해 연결 매출액 2조9316억원의 약 5.2%에 해당한다. 씨에스윈드는 김성권 회장이 1989년에 세운 ‘중산정공’을 모태로 한 회사다. 화석 연료 발전소용 굴뚝을 제작하다가 2003년에 풍력 터빈 타워로 사업을 전환했다. 김 회장은 지분 24.19%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회사를 이끌고 있다. 부인인 이명애씨도 지분 3.57%를 가지고 있다. 자녀인 김창헌씨와 김승연씨가 각각 지분 6.40%, 4.07%를 확보하면서 안정적인 지배 구조를 갖추고 있다. 그래픽=손민균 1조원대였던 연 매출은 2024년 3조원대로 확대됐다. 지난해에도 2조9316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3조원에 육박하는 외형을 유지했다 릴게임 종류 . 그러나 올해 상반기 매출과 이익이 동반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액은 1조397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 줄었다. 영업이익은 1603억원으로 13.1%, 순이익은 1049억원으로 21.9% 감소했다. 영업활동 현금 흐름의 감소 폭은 더 컸다. 영업활동 현금 흐름은 제품 판매와 원재료 구매 등 본업 과정에서 실제로 들어오고 나간 현금을 보여주는 지표다. 연결 기준 씨에스윈드의 올해 상반기 영업 현금 흐름은 434억원으로 전년 동기(2365억원)보다 81.7% 급감했다. 순이익 1049억원의 약 41%에 해당한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채권과 재고 자산이 각각 1254억원, 729억원 증가하면서 영업 현금 흐름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해에는 영업 현금 흐름이 5277억원으로 개선됐지만, 2024년에는 순이익 1437억원의 34.2%인 491억원에 머무는 등 기간별 변동성이 컸다. 그래픽=손민균 고객 편중도 부담 요인이다. 고객 집중은 글로벌 풍력발전기 제조사와 해상풍력 사업자 등 소수의 대형 발주처를 중심으로 공급망이 형성된 업계 전반의 특성이다. 오션 다만 씨에스윈드는 올해 상반기 최대 고객 한 곳에서 전체 매출의 42.8%가 발생해 단일 고객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특정 고객사의 발주 시기나 프로젝트 일정, 단가 협상에 따라 실적에 변동이 생길 수 있는 구조다. 미국 첨단 제조 생산 세액 공제(AMPC)에 대한 이익 의존도도 살펴봐야 할 대목이다. 씨에스윈드는 해당 제도를 보조금 수익으로 인식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보조금 수익은 749억원으로, 상반기 영업이익 1603억원의 약 46.7%에 달한다. AMPC는 미국 내 생산에 따른 정상적인 정책 수혜지만, 2027년 12월 31일 이후 생산·판매분부터 공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 종료 일정이 결정된 만큼 보조금을 제외한 수익성 확보가 중요해진 상황이다. 기업 재무 분석을 담당하는 한 회계사는 “보조금 수익이 2024년과 지난해 영업이익의 각각 43%, 35%를 차지할 만큼 상당한 비율을 차지했다”며 “지원 종료 이후에도 자체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는지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내 경쟁 완화가 씨에스윈드 수익 기반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안주원 DS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쟁사들의 타워 사업 축소와 철수가 이어지면서 씨에스윈드가 사실상 독과。 지위를 확보하는 구조로 시장이 바뀌고 있다”며 “타워 공급량이 기존 대비 30% 정도 줄면서 씨에스윈드로 주문이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