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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하아빈
조회 12회 작성일 26-09-2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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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균 보령 대표이사. “물적분할이라고 하면 다들 주주가치 훼손부터 떠올리지만 이번 분할은 정확히 그 반대다.” 김정균 보령 대표이사는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5일 발표한 전문의약품 커머셜 부문의 물적분할을 통한 보령파마솔루션 설립 계획 발표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먼저 꺼냈다. 물적분할은 통상 ‘자회사 별도 상장에 따른 모회사 주주가치 희석’이라는 우려와 함께 언급된다. 김 대표는 그러나 “이번 분할은 그런 구조와 정반대”라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보령파마솔루션은 보령이 지분 100%를 보유하는 완전 자회사로 별도 상장 계획이 없고 그만큼 자회사가 성장할수록 그 과실이 고스란히 모회사 주주에게 돌아간다는 것이다. “전문화 통해 한국 파마 1등 위한 커머셜 역량 집중” 김 대표는 물적분할을 택한 이유를 시장의 흐름에서 설명했다. 그는 “경쟁력 있는 의약품도 필요한 시장과 의료 현장에 정확하게 전달되지 못하면 충분한 가치를 내기 어렵다”며 “좋은 제품을 가진 기업일수록 이를 제대로 팔아줄 전문화된 파트너를 찾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영업·마케팅·유통을 하나로 묶은 커머셜 역량 자체가 시장에서 독립적인 경쟁력이 되는 만큼 이를 별도 법인으로 전문화해 ‘한국 Pharma 1등’이라는 목적에 집중시키겠다는 것이다. 보령의 커머셜 역량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됐다. 자체 신약 ‘카나브’가 한국 ARB 계열 고혈압 치료제 시장 1위를 지키는 가운데 항암 분야에서도 전문 영업조직과 상급종합병원 커버리지를 바탕으로 한국 파마 기업 중 항암제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이상지질혈증 분야 1위 품목 ‘아토젯’의 코프로모션을 유치한 것도 이런 경쟁력이 자체 제품을 넘어 외부의 대형 오리지널까지 끌어들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김 대표는 “강한 커머셜 역량이 좋은 품목을 부르고 넓어진 포트폴리오가 다시 경쟁력을 키우는 선순환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며 “그 목적에 조직과 자원을 온전히 정렬하기 위해 별도 법인을 택했다”고 말했다. 중복 상장 우려엔 “상장 계획도, 그럴 이유도 없다” 시장이 가장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중복 상장 우려에 대해 김 대표는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그는 “보령파마솔루션의 별도 자금 유치 계획은 없고 앞으로도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보령파마솔루션은 ‘국내 사업 성장을 견인해 온 커머셜 역량’과 ‘전문화를 통한 사업 규모·수익 확대’를 바탕으로 독립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회사”라고 말했다 모바일 야마토2게임 . 자회사를 상장하거나 외부 자본을 유치할 이유 자체가 없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우리는 외부 투자를 받을 필요도, 상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이유도 없다”며 “지금은 커머셜 경쟁력을 어떻게 더 끌어올릴지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자회사가 성공할수록 모회사 주주에 이익”… 성과로 증명 이 지。에서 김 대표가 강조한 것이 ‘자회사의 성공이 곧 모회사 주주의 이익’이라는 구조다. 보령파마솔루션이 100% 자회사인 만큼 그 실적은 보령의 연결 실적에 그대로 반영되고 자회사의 성장에 따른 경제적 가치가 모회사 가치에 반영된다. 이렇게 창출된 현금은 다시 보령의 성장을 이끄는 핵심 자원이 된다. 자회사가 성장할수록 모회사 주주의 가치도 함께 커지는 구조라는 것이다. 향후 보령파마솔루션의 성과를 예상할 수 있는 행보는 이미 드러나고 있다. 한국오가논과 이상지질혈증 분야 1위 품목 아토젯의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다른 블록버스터 품목을 도입하기 위한 준비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김 대표는 “품목 도입은 내년 1월 보령파마솔루션 출범을 전후해 더욱 많아질 것”이라며 “검증된 커머셜 역량이 좋은 품목을 부르고, 넓어진 포트폴리오가 다시 경쟁력을 키우는 선순환”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런 성과가 쌓일수록 자회사의 가치가 커지고 그 가치는 100% 주주의 몫으로 돌아간다”고 말했다. 보령파마솔루션은 2030년까지 자사 제품 26건과 도입 상품 16건을 추가해, 중장기적으로 전문의약품 시장 。유율 10% 이상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필수의약품 생산·연구, 우주 생명과학 연구 인프라도 순항 시장에서 결과물을 내고 있는 사업 분야는 커머셜 영역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모회사 보령이 맡는 필수의약품 생산·연구 인프라와 우주 생명과학 연구 인프라 역시 뚜렷한 성과를 내며 순항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최근 세포독성항암제 ‘탁소텔’의 중국 공급 계약을 통해 7년간 약 3800억 원에 달하는 대형·장기 계약을 맺으며 글로벌 필수의약품 사업에서 성과를 냈다. 멀티릴게임 시장의 또 다른 관심사인 우주에서의 생명과학 연구 인프라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그는 “다들 로켓·인공위성을 떠올리지만 우리는 우주에서 연구할 하드웨어를 우주에 두고 그 환경에서 연구하려는 수요를 유치하려는 것”이라며 “우주가 아니라 ‘연구’라는 .을 봐 달라”고 말했다. 실제로 보령은 합작법인 브랙스 스페이스를 통해 한림대 연구팀의 미세중력 연구를 지원하는 사업화 단계에 들어섰다. ‘필수의약품 생산·연구 인프라’, ‘커머셜 인프라’, ‘우주 생명과학 연구 인프라’라는 세 성장축이 저마다 성과를 내며 굴러가고 있다는 것이다. 영업 부문 매각 우려엔 “세 사업 모두 목적이 명확” ‘영업 부문을 매각하려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시선에 대해 김 대표는 “세 사업 모두 중요하고 목적이 명확하다”며 “어느 한쪽을 떼어내거나 정리하려는 것이 아니라 각 사업을 제대로 키우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고용 우려에 대해서도 “인위적 구조조정은 계획하지 않았고 오히려 처우를 업계 1등 수준으로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대표와의 일문일답. ―회사의 비전을 ‘생명과학 연구 인프라 기업(Life Science Infrastructure Company)’로 정의했다. 여기서 말하는 ‘인프라’는 무엇인가. “공장이나 시설만을 뜻하는 게 아니다. 세 가지 시스템으로 보면 된다. △필수의약품을 발굴해 허가부터 생산·품질·공급까지 책임지는 필수의약품 생산·연구 인프라 △경쟁력 있는 의약품을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환자와 의료 현장에 연결하는 커머셜 인프라 △지상의 연구를 우주 환경에서의 실험으로 이어주는 우주 생명과학 연구 인프라다. 이 세 시스템을 각각 전문화하고 고도화하는 것이 보령이 말하는 인프라 기업으로서의 지향。이다.” ―물적분할은 인적분할과 달리 주주가 자회사 주식을 직접 받지 못한다. 왜 물적분할을 택했나. “이번 분할의 목적은 사업을 분리해 외부에 가치를 이전하는 것이 아니라 커머셜 사업의 전문성과 독립적인 경영 체계를 강화해 성장 속도를 높이는 데 있다. 동시에 보령과 보령파마솔루션 간 사업적 연계와 시너지를 유지할 필요가 있어 100% 자회사 형태의 물적분할을 선택했다. 분할 이후에도 보령이 보령파마솔루션 지분 100%를 보유하기 때문에 현재 구조에서는 외부 주주 유입에 따른 지분 가치 희석이 없으며 보령파마솔루션의 실적 역시 연결 실적에 반영된다 황금성게임예시 . 또한 별도 상장을 추진하지 않는다는 원칙 아래 보령파마솔루션의 성장을 보령의 기업 가치 증대로 연결해 나갈 계획이다.” ―그래도 분할 공시 이후 주가가 내려갔다. 어떻게 보나. “분할만 하면 부정적으로 보는 정서가 있다는 걸 안다. 다만 우리는 외부 투자를 받을 필요도, 계획도 없고 상장시킬 목적도 없다. 결국 시간이 지나 자회사가 실제로 현금을 더 벌고 그 과실이 주주에게 돌아가는 것을 성과로 보여드릴 것이다.” ―보령이 생각하는 주주 친화 정책은 어떤 방향인가. “주주 가치를 높이는 데에는 배당이나 자사주 활용과 같은 직접적인 주주 환원뿐 아니라 지속적인 사업 성과를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보령은 올해 배당을 확대했으며 향후에도 회사의 실적과 현금 흐름, 성장 투자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적절한 방안을 판단해 나갈 것이다. 동시에 회사가 어떤 방향으로 성장하고 있고 그 과정에서 어떠한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는지 시장에 투명하게 설명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글로벌 사업은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 계획인가. “지난해 글로벌 비즈니스 전체를 인수한 탁소텔을 시작으로 앞으로 검증된 오리지널 브랜드를 추가로 인수해 자사 생산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세포독성항암제 포트폴리오를 넓히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쌓은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CDMO 수주를 늘릴 것이다. 여기에 오리지널 브랜드 글로벌 비즈니스를 통해 확보한 각국의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카나브 패밀리, 겔포스 같은 자체 제품의 수출도 더 빠르게 넓힐 수 있다. 이 흐름이 맞물리면 글로벌 사업 전체가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것이다. 2030년까지 글로벌 사업에서 3000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한다.” ―우주 사업은 언제쯤 실제 성과로 이어지나. “지금은 확보한 인프라를 실제 연구와 연결하는 단계다. 한림대와의 미세중력 연구처럼 국내 연구기관·기업의 수요를 우리 인프라를 통한 저궤도 실험으로 이어주는 것이 출발。이다. 여기서 이용 고객을 넓히고 나아가 궤도 연구 공간과 수송·회수까지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것이다.”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이번 분할은 커머셜을 제대로 키우기 위한 것이지 무언가를 떼어내거나 정리하려는 것이 아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세 사업이 각자의 성과로 그 방향이 옳았음을 증명해 보이겠다.” 택했다. 분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