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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완지섭
조회 13회 작성일 26-10-01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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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스위스 서부 로잔에서 ‘섭씨 50도의 여름은 안 된다(No 50°C summers!)’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기후변화 대응 노력 촉구 집회에 동원된 시위 도구. 지구본을 위에 올린 장대에 ‘Help(도와주세요)’라 적힌 현수막을 매달았다. 로잔=AFP 연합뉴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유럽 내 메탄 배출 규제의 시행이 미뤄질 전망이다. 중동 전쟁에 따른 에너지 위기가 진정되지 않으면서다. 자칫하면 난방 수요가 급증하는 겨울철에 석유·가스 공급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게 유럽연합(EU)의 걱정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댄 요르겐센 EU 에너지 담당 집행위원은 29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EU 에너지장관 회의에 참석, “(EU 집행위원회) 관련 부처에 메탄 수입과 관련된 규정의 시행을 연기할 수 있는지를 검토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는 해당 규정 자체의 목표 수준을 낮추려는 게 아니며 연기 기간은 1년이 될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릴 게임 바다이야기 . 메탄은 이산화탄소 다음으로 기후변화에 큰 영향을 미치는 온실가스다. EU는 내년 1월 1일부터 석유 및 가스를 공급하는 해외 생산업체들을 상대로 메탄 배출량을 측정하고 보고하도록 강제하는 규정을 시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는 현실론에 부딪혔다. 대표적으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난방 수요 급증 때문에 에너지 공급 사정이 빠듯해지는 겨울을 앞두고 가뜩이나 중동발 에너지 가격 상승과 공급 부족으로 곤란을 겪고 있는 수입 업체들에 법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이유를 들며 최근 해당 규정의 연기를 촉구한 바 있다. 앞서 올 초 유럽에 천연가스를 가장 많이 공급하는 미국과 EU 회원국 10여 개 나라도 규정 시행을 유예 또는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미국·이란 전쟁의 유탄을 맞은 유럽의 피해는 이뿐만이 아니다. 해저이야기사이트 11월 중간선거 목전에 경유 가격 급등으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EU에 비축 경유 방출을 압박하고 있다고 로이터가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32개 회원국을 둔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올 3월 유가 안정을 위한 4억 배럴 규모 전략 비축유 방출에 합의했다. 미국이 1억7,200만 배럴을, 유럽 각국이 전체의 20%를 각각 시장에 풀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해당 합의를 유럽 국가 일부, 특히 프랑스와 독일이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다는 게 백악관의 인식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여차하면 90일간 미국산 경유 수출을 금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유럽에 상당한 위협이다. 미국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의 유럽판에 따르면 EU는 전체 경유 소비량의 10%를 미국산 경유에 의존하고 있다. 미국산 경유는 EU 경유 수입량의 50%가 넘는다. 하반기 EU 순회 의장국인 아일랜드의 대러 오브라이언 에너지장관은 이날 더블린 회의를 주재하며 지난주 미국 워싱턴에서 트럼프 행정부 당국자들로부터 경유 수입 금지 조치가 시행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_blank"